2012/10/29

클라우드 실전 구축을 통한 Private Cloud 구축하기...

컴퓨팅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무엇일까? 사실 이 질문보다는 기업 전산팀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무엇일까?

어느 기업이던지 24시간 무중단 시스템이 필요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런 단편적인 기능하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은 별 볼일 없을지도 모르지만 기업의 전산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는 분명 달콤한 제안일 것이다.

또는 데이터 연구자 입장에서도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고자 할 때는 클라우드 만큼 매력적인 자원인 경우도 없지 않다.

동출판사의 자회사인 한빛비즈의 <클라우드 혁명>에서도 이와 같은 개념적인 사례를 드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과 구축하는 것은 분명 천지차다. <가상화 구축 기술>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처음 책을 받아볼 때와 달리 책을 덮을 때쯤엔 그저 클라우드 구축으로 안내하는 입문서로밖에 생각이 안되게 되어 실망스러웠지만, 적어도 이 책은 국내에서 컴퓨팅 자원으로서의 클라우드 구축에 대해 다룬 국내서로는 첫번째 책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된다.

  1. 단어만 무성한 클라우드 구축에서의 개략적인 소개
  2. 깊게는 아니더라도 클라우드 구축을 따라하기 식으로 소개
  3. Private Cloud 구축의 시작
하지만 장점이 있는 책이라고 해서 단점이 없다면 그것도 좀 말이 안된다.
  1. 깊이 있는 설명보단 개략적인 설명에만 그친 점
  2. 구축과 관리를 모두 담으려다 실패한 중간 설명
  3. 컴퓨팅 서비스만 다룬 점

클라우드가 분명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뜨거운 감자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가상화 구축 기술>만으로 클라우드의 범주에 묶이는 기술들을 설명해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다 작은 독자 타겟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 것이야 아쉽다고 해도 <가상화 구축 기술>이 가지는 독보적인 상징성만 놓고 보면 틀림없는 최고의 책이다.

적어도 리눅스든 윈도우든 가상화 구축을 맛보는 것만큼은 조용히 따라가본다면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 있겠다.

참, <가상화 구축 기술>은 리눅스에서의 가상화 구축기술을 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리눅스와 조금은 "친구하자~" 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첨언을 하는데엔 QEMU를 제외하곤 모두 윈도우에서는 테스트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를 통한 전산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은 이제 시작이다.  클라우드 구축을 염두에 둔 기업 담당자나 연구자에게 클라우드 구축의 시작으로서 <가상화 구축 기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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